올랑드 대통령 지지율 계속해서 하락해
현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여론 조사기관인 BVA는 Orange와 i-Télé의 의뢰로 프랑스인들은 현 집권 사회당에서 누가 2017년도 대선에 나오길 바라는가를 조사한 결과 올랑드 대통령이 후보로 다시 나오길 바라는 프랑스인은 15%에 그쳐 한달 사이에 5%가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83%는 올랑드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고 2%는 응답하지 않았다.
또한 좌파 지지자들 중에서는 올랑드가 2017년 대선에 다시 나오길 바란다고 답한 이는 2월에 비해 8%내려간 27%에 그쳤다. 그 중 사회당 지지자 중에서는 42%가 올랑드를 지지했고 사회당 외의 좌파 지지자들은 오직 9%만이 올랑드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나오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도 대선에서 1차 투표에서 올랑드를 지지했던 사람들 중 35%만 다시 올랑드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2차 투표에서 올랑드를 선택한 사람들 중 24%가 올랑드를 다시 지지한다고 답해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매우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대통령뿐만 아니라 마뉴엘 발스 현 총리도 지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서 발스 총리가 대선 후보가 되길 바란다는 응답은 115가 내려간 29%에 그쳤고 좌파 지지층에서는 28%만이 그가 대선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그가 속해있는 사회당의 지지자들 중에서는 40%만이 발스 총리를 지지해 2월에 비해 1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프랑스인 전체의 44%, 좌파 지지자들 중 56%는 내년 대선에 사회당과 녹색당이 1차 투표에 나오길 바란다고 답한 반면 프랑스인 전체의 41%와 좌파 지지자들의 50%는 좌파 성향을 가진 모든 당이 1차 투표에 나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프랑스인 전체의 81%, 좌파 지지자의 90%가 사회당만 1차 투표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 사회당의 지지율이 프랑스인 전체뿐만이 아니라 좌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급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출처: Le Parisien 전재>
유로저널 박기용 인턴기자
Eurojournal20@e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