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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7:06
대다수의 프랑스인, 노동법 개정반대시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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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프랑스인, 노동법 개정반대시위 지지 프랑스 정부의 노동법개정 관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고 있는 파업과 시위에 대해 프랑스인 다수가 지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8일 발표된 주요 지방지 디망쉬 웨스트 프랑스(Dimanche Ouset France)가 전문 여론조사기관 IFOP에 의뢰한 조사에 의하면 노조들의 현 반노동법개정 시위에 대해 프랑스인의 60%가 정당하며 이에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는 앞 주 여론조사(59%)와 동일하게 나타나 노동법 개정 반대여론은 지속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위도중 발생하는 일부 과격한 폭력행위에 초점을 맞춘 정부와 일부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반 노동법시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IFOP는 정부가 노조와의 강경대치를 선택하고 정세전환 노리고 교착상태를 유발해 노동법 반대 여론의 반전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 반대라고 분석했다. 일부 시위대의 난동이나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기간 계속되는 노조의 파업강행의지가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14일, CGT를 비롯해 노동조합 연합이 주최한 반노동법 시위가 한밤중까지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지면서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프랑스 경제주간지 라트리뷘La Tribune에 따르면 이날40여 명의 부상자를 비롯해 일부 과격시위대가 자동차, 오토리브에 방화를 저지르고 아동 치료전문병원인 넥커병원(15구) 외관 일부를 부수는 등 극단적 폭력행위가 발생했다. 또한 노동법 개정반대시위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물대포로 인해 공권력과 시위대의 충돌은 더욱 격렬해지기도 했다. 일부 시위자들의 과격한 행동은 시위추최측을 비롯해 줄기차게 여론의 비판을 받아 왔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날인 수요일 마뉴엘 발스총리는 프랑스 공영라디오 프랑스 앵테르(Frace Int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 시위집회의 자유를 금지시킬 수는 없지만 프랑스 최대 노조인 CGT의 파리 집회소집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프랑스에서 정부가 집회, 시위를 금지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이미 알랭 주페, 프랑소와 피옹 등 우파진영의 주요 정치인들이 시위금지에 대한 지지표명을 했으며 프랑소와 올랑드대통령도 이와 같은 시각을 보이고 있다. CGT사무장 필립 마르티네즈는 정당한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자신들 또한 과격한 일부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쟝 크로드 마이리 FO 사무장은 일부 훌리건들에 의한 폐해가 끊이지 않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는 왜 금지시키지 않느냐며 일침을 가했다. 17일 노동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엘 꼬므리노동부장관과 필립 마르티네즈의 회동이 있었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자리로 끝났다. 마르티네즈 사무총장은 오는 23일과 28일 노동법 개정안 철회요구를 위한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Paris Mach, iTélé의 의뢰로 실시 된 Odoxa 여론조사 18일자에서 프랑스인 54%가 정부의 노동법 반대시위 금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Odoxa측은 프랑스인들 스스로가 노동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으며 시위에서의 일부 난동은 이미 예측할 수 있었고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라 트리뷘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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