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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들, 재정적으로 어려움 직면해



프랑스의 몇몇 대학들이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제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총 9개의 대학들이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마른-라-발레, 포, 랭스, 툴루즈 3대학은 2년째 재정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아르투아 브르타뉴 쉬드, 리모쥬, 리용3, 오를레앙 대학은 1년간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2년도에는 총 16개 대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원인들로는 대학 자율화에 따른 교직원 급여인상, 최근 학생수의 급격한 증가, 잘못된 경영 등이다. 


특히 오를레앙 대학은 프랑스 교육부 감사에서 재정적자가 40만 유로를 넘어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를레앙 대학 회계 감사팀은 2011년부터 오를레앙 대학이 재정 균형에 도달 할 수 있었음에도 방만한 경영으로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또한 프랑스 대학의 새 총장은 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를레앙 대학은 15개의 연구 및 강사자리를 없애는 것으로 재정 균형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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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툴루즈 3대학의 천 6백만 유로의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회계 감사팀은 대학의 방만한 경영 때문에 앞으로 대학들이 현재의 지출 수준을 감당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프랑스 대학 총장 쟝-피에르 비넬은 대학들에게 충분한 (재정)수단을 주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2012년도 한 학생당 한 해에 9900유로가 책정되었던 반면 2015년에는 9100유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현재 프랑스의 대학들은 자율화에 따른 대책을 거의 강구하지 못했고 랭스 대학 같은 경우는 학위 수를 줄이지 않는 대신 학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등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게다가 프랑스 노조는 국회 앞에서 2017년 고등 교육 예산 심의가 열리는 7일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정부 고등 교육 담당자인 티에리 멍동은 이례적으로 프랑스 고등교육 예산을 8억 5천 2백만 유로(대학 지원금 7억 2천만 유로 포함)를 더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Les Echos 전재>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urojournal2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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