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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빈곤여성노동자, 의료서비스 소외현상 심각




프랑스의 의료부문에서도 여성이 불평등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성평등최고위원회HCE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총리산하의 성평등최고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몽드Le Monde 따르면 여성 보건이 남성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의료접근성도 매우 까다로눈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7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여성의 보건의료서비스 현황이 매우 위태롭다고 판단했다. 의료접근성이 열악한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평가다. 이들 70% 빈곤층 여성노동자이며 82% 시간제근무자다. 특히 지난 15 동안 불안정한 고용현장에서 여성들의 직업병, 작업장 통근 사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HCE 우려를 표했다.


구체적 상황을 보면 불안정한 환경의 여성은 산부인과 검진률이 현저히 낮다. 소득 2 유로 이하 가정의 여성 31% 지난 3 동안 자궁검사를 받지 못했다. 소득 2-4 유로 가정 여성 19% 비해 높은 수치다.


빈곤여성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만큼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빈곤여성노동자의 -심혈관 관련 조기사망률은 간부직 또는 교사, 간호사 중간직종보다 평균 3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환경에 처한 여성노동의 저하된 건강상태와 낮은 의료접근성은 그들의 사회적 상황과 연관된다. 스트레스와 위험성이 높은 노동환경에 노출된 빈곤여성노동자는 직업병과 산재 피해의 대상으로 파악되었다.


santé.jpg



경제적 결핍도 의료접근성을 감소시키는 이유다. 보고서가 인용한 2016 자료에 따르면 64% 여성이 지난 1 동안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연기했다. 경제적 취약함은 열악한 주거형태로 이어지고 영양상태나 여가생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건강 유지를 위한 기본 생활영위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고 세계 보건기구는 밝히고 있다.


경제문제와 열악한 노동조건을 제외하고도 빈곤여성의 보건소외현상 원인은 의료진을 찾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에서 찾을 있다. 빈곤여성의 의료상식과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는 사회경제적 조건과 상관없이 여성의 의료접근성이 남성보다 낮은 이유를 성차별주의에서 찾는다.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에 신경을 쓴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경우 배우자나 자식의 건강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여성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 의료계의 남성중심주의적 사고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사회적 성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HCE 방안은 3가지로 요약된다. 빈곤여성노동자의 열악한 상황 사례를 수집해 노동환경에 대한 정기간행물을 간행하고 이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의료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의료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공공정책을 개선해 빈곤여성노동자의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성평등위원회 보고서는 권고했다

 



<사진출처 : 20minutes>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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