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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프랑스 2018년 1/4 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1월과 3월 사이에 0,3%로 2017년 마지막 분기 0,7%보다는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2017년 한 해 동안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 기대를 자아내고 있었던 것에 반해 올해 1분기 결과는 예상보다 0,1포인트 낮다는 통계청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밝혔다. 2017년 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올 초 주춤거렸지만 현재 우려 수준은 아니며 성장약화는 이미 예상되었었다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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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르 매르 경제부 장관은 지난 4월 초 프랑스 중앙은행은 1분기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으며 0,3% 성장률은 예측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고 가계 소비가 부진한 현상이 이미 감지되었으며 소폭 하락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올 한 해 동안 전반적으로 상황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1분기에 나타난 제조업의 부진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장비 제조업 생산량은 2017년 4분기 1,5% 증가 한 수 다시 1,1% 감소했다. 건설업과 에너지, 서비스분야는 소폭 감소했지만 현상유지는 되고 있다. 
올해 초반 기업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해외 수요가 예상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유로와 국제 유가 상승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예상되고 있는 국제정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BNP Paribas의 엘렌느 보숑 경제분석가는 성장 강세를 보였던 2017년과는 달라진 지금 상황에서 기업인들은 필연적으로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고 알렸다. 
제조업 부진은 구인난과 공장시설 쇄신문제에서도 비롯되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4월 공장 생산 가동률은 85,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1월과 비교하면 0,5포인트 감소했다. 
경제학자 스테판 꼬리악은 현재 낙천주의의 거품이 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업의 경우 생산량이 실질 자동차 등록 수준보다 현저히 높아 예상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했다. 그 결과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쳐 올 초 1,6%였던 투자율이 0,5%로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신규 주택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가계투자는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공공투자 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성장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꼬리악은 설명했다. 

한편 다소 우려되는 부분은 소비지출의 감소라 볼 수 있다.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2017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0,2%로 나타났다. 소비감소가 두드러진 분야는 식량부분이며 2월과 3월의 저온현상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는 반등했다. 
가계소비 저하는 구매력의 위축으로 설명 될 수 있다. 구매력 저하는 정부의 세금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경제연구소OFCE의 마티유 프란느는 설명했다. 사회기금CSG과 담배와 석유를 비롯한 간접세 상승이 사회연대기금 삭감과 아직 상쇄되고 않고 있다. 80%에게 해당된다는 주거세 감소 정책은 올 연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정규직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고용활성화는 유지되고 있어 소비는 점차적으로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파업이다. 브루노 르 메르 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는 대파업이 경제에 미칠 여파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그 영향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1분기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있다. 2018년 프랑스 전체 성장률은 1,9-2,1%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르 몽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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