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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18:47
프랑스, 2001년 초 미국에게 9•11테러 계획 미리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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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파리지엥 » 4월 16일자에 따르면, 프랑스 유력 일간지 « 르몽드 »는 월요일자에서 프랑스정보국이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기 8개월 전 1월에 이미 미정보국에 알카에다의 비행기 폭파 계획을 경고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일간지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비행기 납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젹혀 있는 2001년 1월 5일에 작성된 노트를 공개하였다. 일간지는 또한 이 노트를 파리 소재 CIA 정보국장 빌 머레이에게 몇 일이 지난 후 전달 되었다고 전하였다. 전문을 확인한 AFP통신은 빈라덴은 탈레반과 체첸 반군들과 함께 2000년 초부터 이와 같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발표하였다. 이 노트는 알카에다 조직이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을 오가는 미국국적의 비행기를 납치한다는 가정을 진술하고 있다. 애초에 비행기를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위치한 칸다하르로 납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9•11테러를 주도한 모하마드 마타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년 동안 훈련을 받았다. 이 노트에는 7개의 납치 대상 항공사들이 적혀있었는데 이중 2개의 미국항공사인 아메리카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가 9•11테러의 표적이 되었고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한편, 프랑스 대외안전국(DGSE)은 이번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전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노트를 통해 빈라덴이 2000년 10월 이미 비행기 납치 테러를 통해 미국에 저항할 것이라고 선언 하였지만 당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둘러싼 알카에다 조직 내 분열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 의회의 조사위원회는 2004년 7월 9•11테러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미 의회는 FBI와 CIA가 다른 루트를 통해 입수된 정보들을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는 무능력함을 강조하였다. 조사위원회는 지금까지 프랑스 정보국이 CIA에게 빈라덴의 비행기 납치 테러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 알카에다 전문 서적 집필가 기욤 다스키에가 참여한 이번 « 르몽드 »의 조사는 2000년 7월에서 2001년 10월까지 프랑스 대외안전국이 수입하고 작성한 328페이지 분량의 노트와 지도, 그래프, 비밀 위성사진을 근거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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