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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7 23:24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그랑제콜 준비반 문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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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에 다르코 교육부장관이 프랑스 전국의 고등학교 교장들에게 앞으로 각 학교에서 성적이 상위 5%에 들어가는 우수생에게는 무조건 그랑제콜 준비반 입학을 보장하는 방안이 담긴 회람을 보냈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에 있는 2550개 고등학교 중에서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가는 학생이 5% 미만인 학교는 400개에 이르며 100개 학교는 단 1명도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여보내지 못했다. 발레리 페크레스 고등교육부장관도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랑제콜 준비반이 있는 명문 고등학교는 주로 대도시에 몰려 있다. 프랑스에 있는 99개 도 중에서 그랑제콜 준비반이 1-2반밖에 없는 도가 4분의 1이나 되며 5명 가운데 1명이 파리에서 공부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중산층 자녀만 유리해서 엘리트 관문을 중상류층이 독점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그랑제콜 준비반 문호를 확대할 경우 당장 4천명의 정원이 늘어나는데 그러자면 교사도 충원해야 하고 숙소와 장학금 재원도 마련되어야 한다. 이미 자크 시라크 전대통령은 지난 2005년 앞으로 5년 안에 그랑제콜 준비반의 장학금 수혜자를 전체의 3분의 1로 늘이겠다고 공언했다. 2005년 18%였던 장학금 수혜자는 2006년 22%로 늘어났다. 프랑스 교육부는 낙후된 교외 지역의 학교와 그랑제콜 준비반이 있는 학교, 또 그랑제콜의 유대를 강화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저소득층 자녀를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장학생을 많이 뽑는 고등학교에 재정적 보상을 할 방침이다. 또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갔다가 그랑제콜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을 위해 준비반에서 공부한 기간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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