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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다시 최저 기록(1면)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한번 하락했다. 10월에 실시된 모든 월례 설문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부정적이었으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설문조사기관 BVA 언론사 트리뷴, 오랑쥬, RTL 연합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70% 이상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낮은 지지율은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의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동안 여러 스캔들과 실책이 누적된 결과다. 그의 최측근이었던 베날라 스캔들이나 최근 정계 개편에 대한 실망 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에게 호의적 의견을 가진 응답자는 지난 달보다 3포인트 낮은 29%였다. 반대로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프랑스인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 대한 부정정적인 의견은 긍정 의견에서 빠진 3포인트가 이동해 70% 달했다.


상반기 경제적 성과에 실망한 여론은 정부의 긍정적 연말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임기 초기 지지율 보다 떨어지는

것은 예고된 일이지만 현재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속도가 빠른 편이다.


집권 17개월 동일 시기 대비 대통령들의 지지도를 보면 올랑드 대통령이 26% 보다 조금 나은 결과다. 동일기간 동안 52%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대통령은 프랑소와 미테랑이며 다음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43%, 자끄 쉬락 대통령은 35%였다.  


17-octobre-1961-macron-invite-a-regarder-le-passe-en-face.jpg


젊은층의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35 미만 지지율은 지난 보다 5포인트 감소해 24%,  35-49 또한 6포인트 감소해 30% 나타났다. 반면 65 이상에서는 36% 안정적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 의견 대립은 극명하다. 상위층과 고소득층의 지지율은 꾸준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간부직의 경우 지난 달보다 1포인트 오른 43%, 소득 3500유로 이상의 경우 40%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민층의 지지율은 확실히 감소했다. 직장인과 노동자의 경우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해 16%, 소득 1500유로 미만 가정은 17포인트 하락해 19% 지지율을 보였다. 중산층을 비롯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정부의 공언과는 차이가 나는 현실이다..


하지만 전진당 지지자들의 대통령 긍정평가는 89% 여전히 지지 기반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도는 4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에두와르 필립 총리에 긍정 평가가 40%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부정적 평가는 57%지만 역대 총리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지 않으며 총리 알랭 쥐페와 마크 애로 보다는 높은 지지율이다. 특히 필립 총리에 대한 지지는 소득 1500유로 이하 층에서도 28% 마크롱 대통령보다 높다.


하지만 필립 총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일시적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19 예산안에 포함 사회 재정 조치는 퇴직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연금개혁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고 퇴직자들의 불만 고조는 다시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트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따른다.

 


<사진출처 :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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