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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02:53
프랑스인, 경제위기에도 노엘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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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구매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프랑스인은 크리스마스 바캉스를 누리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7일 자 JDD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OECD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유럽 내 다른 국가에 비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프랑스인의 연말 소비는 전체적으로 5% 정도가 줄어든 527유로 정도이고 특히, 선물 비용에서 많은 부분 절제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2월의 첫 번째 주말을 맞은 크리스마스 시장은 예상을 깨고 활기를 띠고 있다. 예외적으로 일요일 또는 법정 휴일을 지키는 규정이 배제되는 12월을 맞아 대다수의 매장은 ‘휴일 영업’을 알리는 간판을 걸어 놓았고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하는 듯 ‘휴일 쇼핑’에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다. 큰 폭의 할인행사로 이미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가족과 친구들의 선물을 준비하기에 더 없이 편리한 공간이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게임기나 MP3, 신형휴대전화기,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접속자 수도 12월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시 바캉스로 빼놓을 수 없는 스키장도 지난 주말 개장 이후에 예약자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족단위의 스키상품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분위기로 볼 때 2008-2009 스키시즌이 지난 2007년 겨울의 호황에 버금가는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결과는 유로화의 평가절상과 국제원유가 하락 등의 요인에 힘입은 업체들이 연말연시 바캉스를 맞아 기획한 각종 할인행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업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노엘 바캉스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프랑스인은 전체의 30% 정도이고 이들 중 대부분인 80%는 프랑스 국내에서 저렴한 가족단위의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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