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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0 00:07
교육개혁 반대시위에 학부모 동참.(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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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17일), 교원들의 일자리 삭감에 반대하고 공공교육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요구하는 전국규모의 시위가 다시 열렸다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파리와 리옹에 각 8천여 명(경찰집계 4천5백 명), 전국적으로 6만여 명(경찰집계 4만 4천 명)의 교원과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한 이번 시위대열의 선두에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고 공공교육의 안정성 보장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하여 교육관련 시위가 새로운 양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안정적인 기초교육 없이는 노벨상도 없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고등학교 개혁과 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원 삭감에 큰 불만을 표했고, 전국 고등학생 연합(UNL)의 대표 루씨 부쎄(Lucie Bousser)와 고등학생 자주독립 연맹(FIDL)의 알릭스 니코레(Alix Nicolet) 등은 "정부의 말 바꾸기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며 니콜라 사르코지와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표했다. 지난해 말 다르코스(Xavier Darcos) 교육부 장관은 교육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오는 2009년 가을학기부터 13,500명의 고등학교 교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한 교육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교원과 고등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새로운 교육개혁안의 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월 12일, 프랑스 서부 생-로(Saint-Lô)에서 열린 교육관련 정책 기조연설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시엉스 포(Science Po-Paris)의 리샤 드쿠앙(Richard Descoings) 학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개혁 실행안을 밝히면서 "1상팀의 교육재정 낭비도 없을 것이고 한 명의 교원도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감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생-로(Saint-Lô)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교육관련 정책 기조연설회장에 참석을 거부한 교원과 교육관계자들의 과격시위가 벌어졌고, 15일에는 전국 고등학생 연합(UNL)과 고등학생 자주독립 연맹(FIDL)이 주도한 전국규모의 시위가 열린 바 있으며, 지난 토요일의 시위에 이어 오는 1월 29일(목요일)에는 프랑스 교육연맹이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는 등 사르코지 정부의 교육정책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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