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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2:16
13일, 제125회 니스카니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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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5회를 맞는 니스 카니발의 개막준비에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예술가들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태리의 베니스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불리는 프랑스 니스 카니발은 1878년 베니스 카니발의 전통을 이어받아 시작됐으며 꽃마차 경연대회, 기마 행진, 가장행렬, 밀가루 전쟁, 색종이 뿌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 축제의 왕이 불태워지면 불꽃놀이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2009년 니스 카니발의 주제는 “가면무도회의 왕”으로 화가, 디자이너, 공예가, 재봉사 등 전 세계에 몰려든 예술가들이 만든 형형색색의 가면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게 된다. 카니발의 절정은 1876년 사육제에서 유래한 꽃마차 경연대회이다. 말이 끄는 꽃마차에서 뿌려지는 수많은 꽃송이들 때문에 꽃들의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금속조각들로 장식한 의상에다 머리에 털 깃을 꽂은 마네킹들을 실은 꽃수레와 수천 개의 꽃송�이로� 장식한 꽃마차에서 미녀들이 관중들에게 10t이나 되는 꽃송이를 던져주어 니스 거리를 축제 분위기로 이끈다. 니스 중심가인 쟝 메드생 거리에서 출발하여 구시가지 중심부의 마세나 광장까지 이어지는 이 행렬에는 15만 개의 가로등이 거리를 밝혀주며 전세계에서 모여든 음악가와 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제15회 니스 카니발은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오는 13일 개막하며 3월 1일까지 이어진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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