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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17:46
프랑스 유명 음식점, 인종차별 메뉴이름 사과
조회 수 1289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스 유명 음식점, 인종차별적 메뉴이름 사과 프랑스의 유명 쉐프 중 한 사람인 크리스토프 아담이 운영하는 식당 체인점 메뉴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이름의 샐러드 메뉴가 기재되면서 논란이 일자 급하게 메뉴를 없애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이 알렸다. 프랑스 대표 제과 중 하나인 에클레르 전문가이기도 한 크리스토프 아담은 ‘에끌레르 드 제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파리에 ‘데포 레갈’이라는 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해 말 중국 상하이에 ‘에크레르 드 제니’를 개점했으며 일본에도 두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 29일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제기된 이 메뉴는 새우를 넣은 월남쌈으로 이름이 ‘칭총 샐러드’였다. 이 트위터 메세지는 당일 저녁 천 번이 넘게 공유되었고 많은 네티즌은 일상에 뿌리내린 인종차별의 전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많은 인터넷 유저들이 지적했듯이 ‘칭총 샐러드’는 ‘칭챙총’이라는 아시아인 비하 표현을 연상하게 한다. 이 표현은 중국인의 불어 발음을 비하하는 것으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 표현이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여과 없이 메뉴이름으로 사용한 데포 레갈식당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러한 강한 반발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쉐프 아담은 다음날인 4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기재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첫 댓글을 본 후 즉시 메뉴판에서 해당 음식을 제거했다’며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아시아 언어를 서투르게 모방한 것에 불과한 것이지 인종 차별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시아 공동체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아담 쉐프의 해명이 비판을 누그러트리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체인점인 회사에서 새로운 음식을 시작할 때 거쳐야 할 과정들이 있는데도 인종차별적 이름에 대해 그 누구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칭총’이라는 표현이 아시아인들을 모욕하기 위한 표현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듯이 해명하는 식당측의 변명은 매우 무책임하며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도 있다. 한 네티즌은 아시아인에게 ‘칭총’이라는 것은 흑인 경멸어인 ‘니그로’와 같은 의미라고 꼬집었다. <사진출처 : 르 빠리지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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