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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금요일), 프랑스 남부 론(Rhône) 지방과 북서부 르와르(Loire) 지방에 천둥 번개와 함께 주먹만한 우박이 쏟아져 차량과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시 15분경,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지기 시작한 주먹만한 우박으로 말미암아 차량의 앞유리가 깨지고 집의 지붕이 손상됐으며 농작물들이 크게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프랑스 남부의 론 지방으로 브리에농(Briennon)과 깡지에(Cuinzier)에 걸친 반경 20km 지역에 15분간 집중적으로 주먹만한 우박이 쏟아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수-샤를리우(Pouilly-sous-Charlieu)의 한 주민은 "말에게 먹이를 주는 동안 하늘에서 돌이 떨어지는 듯한 소음에 놀랐다."고 말하며, "차량은 망치로 두드린 것처럼 찌그러져 있었고 앞유리가 깨졌으며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난 25일(월요일) 오후부터 26일(화요일) 오전 6시까지 프랑스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이 같은 천둥 번개와 우박에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Picardie)와 노-파-드-칼레(Nord-Pas-de-Calais)를 비롯하여 오뜨-노르망디(Haute-Normandie)에 이르는 27개 지역과 남서부의 피레네-아틀란티크(Pyrénées-Atlantiques) 지역이다. 기상청은 또한 야외에서의 여가 활동을 삼가하고 특히, 전화와 전기제품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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