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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16:58
프랑스에서 집 구하기, 인종차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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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집 구하기, 인종차별 여전 프랑스에서 부동산과 임차인의 인종차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인권단체 SOS racis me의 일드프랑스 주택임대 사례 조사를 보면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아프리카, 마그레브 및 아시아 출신 등 외국인이 프랑스 자국민보다 주택을 찾을 확률은 30-59%까지 낮다. 적지 않은 부동산과 임차인이 외국인에게 임대를 꺼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은 임대료와도 관계가 없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차별을 받는 사람은 아프리카 출신이며 다음으로 마그레브 그리고 아시아 순이였다. 그리고 부동산의 차별 사례는 68%였고 개인 거래에서는 88%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이 개인 임차인보다는 법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SOS racis me은 1년 동안 허위 신원으로 수천 통의 이메일을 부동산과 개인 임대인에게 보냈다. 이 방법을 ‘테스팅’이라고 부르는데 직업, 소득, 나이, 보증인은 같은 조건으로 하고 단 하나 출신을 드러나게 하는 이름만 다르게 보냈다. 결과는 프랑스 이름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방문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젊은층의 경우 프랑스인 이름은 16%가 긍정적 답변을 받았으며 아시아인은 12%, 마그레브인은 10% 그리고 아프리카인은 9,5%로 집계되었다. 학생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긍정적 답변율은 프랑스인은 17,5%, 아시아인은 16%, 마그레브인은 14% 그리고 아프리카인은 11%였다.
개인 임대 광고가 올라오는 Leboncoin과 PAP의 경우 격차는 훨씬 크다. 긍정적 답변율은 프랑스 이름의 경우 48%, 아시아 이름은 46%, 마그레브 이름은 15% 그리고 아프리카 이름은 12%로 나타났다. 개인 임대를 비교하면 아프리카인이 프랑스 사람보다 집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은 55% 낮다. 프랑스 라디오채널 프랑스 엥테르와 접촉한 Leboncoin과 PAP는 이 문제에 대해 대책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차별 문제는 문화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 환기가 절실하다고 PAP는 알렸다. 부동산의 경우SOS racis me은 임차인으로 가장했다. 이 가상의 주인은 90개의 부동산에 ‘이웃과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유럽출신 후보자만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결과적으로 51%의 부동산이 이를 받아들였으며 절반은 이러한 행동이 불법적이라고 경고를 했다고 단체는 밝혔다. SOS racis me의 조사에서 차별 제안에 동의한 부동산은 Era Immobilier와 Guy Hoquet였다. 2016년 부동산 Laforet 가 흑인 거부를 명시한 임대광고를 올려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르 파리지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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