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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20:39
기차역에서 만나는 과일시장.
조회 수 1225 추천 수 0 댓글 0
퇴근길이나 여행길에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필요하다면 가까운 기차역을 찾으면 된다. 지난 2007년, 프랑스 국영 철도공사(SNCF)와 일-드-프랑스, 센-에-마른 지역 농업 사무소의 협약에 따라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던 “신선한 바구니”(Panier frîcheur) 시장이 기존의 세 개 역에서 삼십여 개의 기차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올가을까지 6개 지역(에손느, 발 두와즈, 오뜨센-, 센-에-마른, 센-상-드니, 이블린)의 30여 개 기차역에서 확대 운영되는 “신선한 바구니” 시장은 인근 지역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사무소 측은, 기차역마다 지정된 날(일주일에 하루)의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리는 “신선한 바구니” 시장을 통해 올여름에 약 30만 바구니의 과일과 채소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담긴 바구니에는 두 가지 포장 기준이 적용된다. 하나는 5kg 정도의 작은 바구니로 10유로의 가격에 거래되며, 다른 하나의 큰 포장은 15~16유로의 고정 가격에 거래된다. 일-드-프랑스 농업 사무소는 농업 생산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신선한 바구니” 시장에 참여하는 17개의 농장을 선정하였으며 이 중 두 곳은 유기농 농장이다. 기차 여행을 떠나기 전, 혹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만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http://www.transilien.com 을 통해 시장이 서는 요일과 기차역을 확인할 수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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