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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 01:19
프랑스, 2020년까지 전기차 200만 대 시대 연다.(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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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정부의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여 운행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주 목요일(1일), 쟝-루이 보를루(Jean-Louis Borloo) 환경부 장관은 프랑스 대표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사와 PSA 푸조-시트로앵, 다소사 등의 대표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5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2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와 하리브리드 자동차의 운행을 도울 수 있는 400만 개의 전기충전소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주력하고 있는 사르코지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 시장의 선점 경쟁에서 선두를 지키고자하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동부 사부아 지방에 있는 국립 태양열 발전 연구소(Ines)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선두를 지켰던 프랑스는 그동안 녹색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이제부터 프랑스는 녹색 에너지 자원의 선두주자로 새롭게 부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쟝-루이 보를루 환경부 장관은 프랑스의 대체에너지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생활에너지의 20% 이상을 대체하게 될 재생(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50여 개의 구체적인 시행 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안의 핵심적인 사항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 등 오염의 우려가 없고 무한히 반복 재생되는 녹색에너지를 이용하여 복합주택과 공공장소, 산업현장의 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억 유로의 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열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은 2020년까지 6단계에 걸쳐 구축할 예정이며 먼저 일-드-프랑스, 알자스, 아키탄느, 미디-피레네, 마시프-성트르 등 5개 지역의 2백만 가구에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풍력 발전시설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삶의 질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시설물의 안전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설치될 계획이고 태양열 발전의 경우, 프랑스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가진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urojournal09@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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