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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류에 의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브르타뉴 지방의 축산 농가의 폐수 관리에 경고조치가 내려졌다고 르 피가로가 보도했다.
프랑스 해양개발 연구소(Ifremer)와 브르타뉴 해양과학 위원회(CSEB)는 축산 농가에서 흘려보낸 폐수가 지난여름 브르타뉴 해안을 잠식했던 녹조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 축산 농가의 폐수 관리에 새로운 지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의 해안을 잠식하고 있는 녹조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프랑스 정부가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섰었다.
프랑수와 피용 총리는 녹조류에 의한 피해가 처음으로 발생한 브르타뉴 지방의 생-미셀-엉-그레브(Saint-Michel-en-Grève) 해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지역의 환경오염에 대한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이 지역을 산책하던 말이 해변에 널려 있던 녹조류를 먹고 죽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립 환경위험연구소(Ineris)를 비롯한 전문연구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변을 잠식한 녹조류가 강한 햇빛에 노출돼 부패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인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 환경위험연구소(Ineris)는 인근 돼지 사육 농가에서 방출되는 질산염 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녹조류의 이상 번식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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