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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6:36
프랑스 수도권, 올해 상반기 범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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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해 상반기 범죄 급증 2019년 상반기 동안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 폭행, 성폭행, 강도 사건 등 범죄 행위가 급증하면서 치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국립 범죄 관측소의 최신 연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1월과 5월 사이에 경찰청에 접수된 파리시 각 구별 범죄 사례는 2018년 동일기간과 대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2018년 파리시의 범죄 증가율은 전년 대비 16%로 역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파리는 20구를 제외하고 모든 구역에서 범죄율이 증가했다. 특히 파리 중심부의 범죄는 급격히 증가했다. 가장 높은 범죄율 증가를 보인 곳은 4구로 29,5%로 집계되었다. 범죄율 20% 이상 급증을 보인 구역은 1구, 2구, 3구, 4구, 5구였으며 10% 미만은 8구, 9구, 10구, 13구, 14구, 15구, 17구, 19구였다. 20구는 유일하게 5,2% 감소했다. 범죄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18구로 1월부터 5월 사이에 14000건 이 넘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3구의 경우 동일기간 범죄량은 3000건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주거침입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12구는 상반기 동안 이 부분에서 전년도 동일시기 대비 52,8%의 증가율을 보였다. 5개월 동안 605건의 주거침입이 발생했으며 1일 평균 4건인 셈이다. 주거침입이 감소한 곳은 14구로 전년 동일시기 대비 31,9% 감소했다.
성폭력 범죄도 증가했다. 7구가 가장 높은 40%의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18구가 32,9% 로 집계된 반면 5구는 30% 감소했다. 하지만 성폭력 사건 증가의 주 요인은 사건 자체의 증가 보다는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해 여성들의 고소가 예전보다 활발히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범죄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한 파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공장소에의 범죄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시청은 알렸다. 한편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은 파리시 범죄 급증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제기하면서 인력 보강을 요구했다. . 올해 상반기 파리에서 범죄율이 증가한 것은 ‘노란 조끼’운동과 공권력과의 대치가 주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노란 조끼’운동의 주요 장소였던 샹젤리제 거리가 있는 8구의 기물파괴, 고의적 손상 및 화재 등 범죄율이 상반기 5개월 동안 17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시위대 진압을 위한 경찰력의 지나친 동원으로 민간 치안을 소홀히 하면서 범죄율 상승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평도 따른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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