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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01:04
단식 농성이 들어간 바스크 분리독립주의자(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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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0주년을 맞아 활동을 재개한 바스크 분리독립주의자들이 잇달아 검거되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에 수감중인 ETA 소속 대원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25일), 바스크 독립주의자 신문인 가라(GARA)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의 석방을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창설 50주년을 맞은 바스크 분리독립주의 단체 ETA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프랑스와 스페인 등은 정부 간 연합작전을 펼치며 이들의 검거작전에 나섰다. 작년 4월 18일에는ETA의 군사부문 총책을 맡고 있는 28세의 주르당 마르티테지(Jourdan Martitegi)가 프랑스 남부 뻬르삐냥 부근의 몽토리올에서 검거됐으며, 7월 23일에는 2008년부터 수배중이던 ETA의 중요 행동대원 알코르타 자바레타 (Ekai Alkorta Zabaleta)가 프랑스 남부 피레네-아틀란티크(Pyrénées-Atlantiques)의 바욘 지방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수십 명의 ETA 대원들이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1959년 창설 당시 바스크 지방의 전통문화를 옹호하는 단체로 시작한 ETA는 점차 바스크의 독립을 요구하는 군사조직으로 발전했고 지난 1968년 이후 40년간 자행된 폭탄 테러 등의 범죄로 828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들의 목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라 바스크 국가의 독립을 쟁취하는 것이며,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등이 ET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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