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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자신의 신생아 8명을 살해하고 유기한 40대 프랑스 여성이 구속됐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프랑스 북부 비예-오-테르트르(Villier-au-Tertre)의 한 주택에 이사 온 새 집주인이 자신의 집 정원에서 인체의 유골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미니크 코트레즈(Dominique Cottrez)라는 45세 여성의 부모가 살던 이 집 정원에서 경찰은 두 구의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약 1km 떨어진 코트레즈 부부의 집 정원에서도 추가로 여섯 구의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
고도 비만 상태의 프랑스 여성 도미니크 코트레즈는 발견된 여덟 구의 신생아 시신이 모두 자신의 아이들이었음을 시인했으며,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더이상 자녀를 갖고 싶지 않았고 피임을 위해 의사와 상의하기도 싫었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 도미니크 코트레즈는 첫째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은 뒤 의사와의 접촉을 꺼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녀가 혼자 아기를 낳은 뒤 질식사시키고 비닐 봉투에 담아 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범행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코트레즈 부부에게는 두 명의 장성한 딸이 있으며 손자와 손녀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14일에는 서래마을 영아유기사건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베로니크 꾸르조가 석방됐다. 베로니크 꾸르조는 미국계 회사의 엔지니어인 남편을 따라 서울의 서래마을에 머물던 지난 2003년 자신이 낳은 두 명의 영아를 살해해 냉동고에 유기했으며, 1999년 샤헝트-마리팀의 자택에서도 한 명의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2006년 10월 경찰에 긴급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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