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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23:26
프랑스 당국, 미국산 수입 쌀에서 유전자 변형인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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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 몽드지가 자국의 미국산 수입 쌀에서 유전자 변형 인자가 검출되었다고 9월 14일 보도했다. 19회의 관련 실험 결과 12개의 미국산 쌀 표본에서 유전자 변성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 7개 표본에서는 0.1%이하의 수준으로 유전자 변형 인자인 LL601이 검출되었다. 다시 말해 프랑스로 수입된 미국산 쌀 19개 표본 중 총 7개 표본에서 LL601이 검출 된 것이다. 이번 표본은 미국산 쌀 수입의 90%를 전담하고 있는 프랑스 수입 쌀 도매업자에게서 채취되었다. 이번 결과로 인해 프랑스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소비자 연합은 유럽 위원회가 지난 8월 23일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경종을 울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된 데에 대해 크게 걱정하며 좀더 철저한 연구가 이루어 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 연합은 쌀 표본을 채취 조사뿐 아니라 미국산 쌀을 대량 관리하고 있는 자국의 모든 유통업자를 상대로 즉시 수입 및 판매 경로를 차단 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쌀 표본 조사 연구소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양의 미국산 수입 쌀이 LL601에 노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산 쌀이 매년 프랑스로 2만 톤 가까이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당국은 현재 자국에 들어온 유전자 변형 수입 쌀을 환수하여 유기하거나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이미 판매된 미국산 수입 쌀의 경로에 대해서는 유통업자들이 조만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각 수입산 쌀 제품에 부착되어 있던 경로 추적 시스템은 유통업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일들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번 소식을 미리 접한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들과 유통 연합의 대표 Jérôme Bédier 씨는 “관련 제품을 이미 대형 마트에서 환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 Bédier씨는 “미국산 유전자 변형 쌀이 이미 프랑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랐을 수도 있음을 배제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우리 업체들의 환수 조치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 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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