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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골렌 루아얄이 연설을 하기 위해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었다(사진)
11월 26일자 피가로 지가 세골렌 루아얄의 최근 행방에 관해 보도했다. 한때 ‘여성 대선 후보자’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루아얄은 대선이 가까워 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프랑스 사회당 지지자들에 의해 성공의 확신을 보장받고 있는 듯 하다. 그녀 역시 “새로운 희망이 프랑스 좌파에 생겨났다”고 말하며 자신의 대선 진출 및 승리에 대한 소망을  직접적으로 표명했다. 세골렌 루아얄은 프랑스 사회당을 대표하여 2007년 대선 후보자로 공식 임명 된 바 있다. 사회당의 9백8십6명의 의원들과 사회당 자문위원회 멤버 3백6명이 거수투표를 통해 그녀를 지지한 것이다.

« 프랑스 사의 새로운 장 »

세골렌 루아얄이 빨레 드 라 뮈뛰알리떼Palais de la Mutualité 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프랑스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새로운 희망이 솟아올랐습니다. 이 희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당 여러분들 및 프랑스 시민 모두가 혁신적인 행동을 함께 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바라는 저에게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두의 재능이, 모든 사회당 지지자들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룬 승리는 비단 저 뿐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당 지지자들의 승리입니다. » 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또 그녀의 경쟁자인 사회당의 도미니끄 스트로쓰 칸(Dominique Strauss-Kahn) 과 로랑 파비우스 (Laurent Fabius)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당의 대의를 위해 함께 뭉쳐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사회당 제1서기이자 남편인 프랑수아 올랑드(François Hollande)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녀의 기존 연설들에서 접할 수 있었고 그녀가 자주 쓰던 여러 표현법 및 구호들을 다시 들을 수 있었던 이 최근 연설에서 그녀는 “모두가 바라는 미래를 이루기 위해 프랑스 국민 다수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망했다. 그녀가 각종 토론회를 통해 주장하는 대의는 4가지 주제로 요약되는데, 첫째는 교육, 즉 모든 이들이 재정적인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배움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취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 그녀가 주장하는 두 번째 대의는 ‘모든 형태의 폭력, 특히 여성에 가해지는 신체적 폭력에 맞서 싸우자!’이다. 세 번째는 높은 물가를 안정세로 돌리고 국민들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것, 마지막 그녀의 구호는 바로 ‘친환경적 개발 실현’이다.

«오늘은 사회당 지지자들에게는 아주 유쾌한 하루입니다»
그녀가 연설 대에 오른 시각은 오전 10시 45분. 흰색정장차림을 한 그녀는 1천 5백 여 명의 군중들이 보내는 박수갈채에 5분 가까이 선 채로 있어야만 했다. 그녀의 지지자 및 사회당 멤버들로 구성된 군중은 이어 그녀의 이름을 리듬에 맞추어 부르며 손뼉을 쳤다. 이것은 간접적으로나마 그녀의 인기가 여전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한편 앞서 소개한 그녀의 남편이자 사회당 제 1서기 프랑수아 올랑드도 Palais de la Mutualité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은 사회당 지지자들에게 있어 매우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좌파들에게 있어 매우 유쾌하고 뜻 깊은 하루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년 5월 6일을 ‘프랑스에게 유쾌한 날’로 만드는 것일 겁니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현재 프랑스 푸아뚜-샤랑뜨(Poitou-Charentes)의 도지사를 맡고 있는 루아얄은 지난 11월 16일 60%가 넘는 지지율로 프랑스 대선 공식후보로 임명되었다. 사회당의 제 2인자 프랑수아 렙사망(François Rebsamen)에 따르면, 이번 투표 참가율은 82%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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