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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23:00
마리 앙뜨와네뜨 (Marie-Antoinette), 그녀의 향수가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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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중에 모습을 드러낸 마리 앙뜨와네뜨(Marie-Antoinette) 왕비의 향수 (사진/ 왼쪽) 2. 베르사이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측이 발표한 마리 앙뜨와네뜨(Marie-Antoinette) 여왕의 초상화 (사진/오른쪽) 12월 17일자 메트로 지에 따르면 마리-앙뜨와네뜨(Marie-Antoinette)의 향수가 베르사이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측의 주도로 마침내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녀만의 향수’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두 명의 전문가, 다시 말해 프랑스 역사학자와 향수 제조 전문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둘은 1793년 기요틴의 희생자 마리-앙뜨와네뜨가 사용했었던 향수 에센스를 토대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이 ‘역사적인 결과물의 재창조’에 참가 했던 향수 제조 기술 전문가 Francis Kurkdjian 씨는 2004년 완성된 ‘앙뜨와네뜨 향수 구성물질 리스트’를 참고하여 18세기 향수 제조 기법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앙뜨와네뜨의 향수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바로 참고할 만한 역사적 자료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향도 마리-앙뜨와네뜨 왕비가 즐겨 사용했던 향수 품목에 포함된다.’라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지표가 없었다는 거죠. 그녀가 살던 시대에는 한사람이 하나의 향수만 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개를 소유했었죠. 그들은 향수의 보존방법도 잘 몰랐거니와 똑같은 향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 “저와 함께 작업에 동참했던 역사가의 도움으로 마리-앙뜨와네뜨 왕비가 장미향을 비롯하여 가벼운 꽃향기를 매우 좋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강한 향을 싫어했지요.”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향수는 베르사이유 궁전 내에 전시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극소량의 ‘그녀의 향기’를 얻기 위해 매우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베르사이유 측 대변인 Sidonie Gaucher씨는 “수많은 부유층 일본인들이 앙뜨와네뜨의 향수를 구경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궁전을 방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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