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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생들의 정신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3분의 1에 가까운 학생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프랑스 학생지역부조회전국연합이 지난 2005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조사한 전국 규모의 앙케이트에서 드러났다.
평균 연령 22세의 프랑스 대학생 1369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93.5%)는 건강이 “좋다” 아니면 “비교적 좋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학생과 여학생의 편차가 있었다. 절반 가까운 남학생이 “좋다”고 대답한 반면 여학생은 36.6%만이 좋다고 대답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건강 때문에 전문가를 찾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모두 83.6%였다. 나머지 학생은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거나(77%) 시간이 없었거나(19%) 돈이 없었다(13.8%)고 응답했다.
앙케이트는 또 “비애감이나 우울증”, “자신감 결여”, “자살 충동” 같은 정신 건강의 척도를나타내는 세 가지 항목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를 벌였다.
조사대상자의 31.3%가 “슬픔이나 의기소침, 암울함, 만사에 흥미를 잃는 무력감”을 지난 12개월 동안 2주일 이상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35%는 같은 기간 동안 자신감 상실 경험을 2주일 이상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9%는 지난 1년 동안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 충동을 많이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리적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학생일수록 담배, 마약, 술에 의존하는 정도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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