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0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왜 프랑스 대학은 명성에 걸맞은 캠퍼스도 없고 운동장도 없고 일요일에 문을 여는 도서관도 없는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대학이 동맥경화에 걸렸다고 진단하면서 그렇게 꼬집었다.
프랑스에는 현재 82개 대학이 있으며 150만명의 대학생이 있다. 모두 국립이므로 학비는 없다. 1인당 165유로의 등록비만 내면 된다. 교수는 모두 공무원이며 대학은 학생 선발권이 없다. 학생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대학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중국 상해교통대학이 발표한 세계 최고 대학 40위 안에 프랑스 대학은 한 곳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 대신 프랑스의 엘리트는 ENA(국립행정학교) 같은 그랑제콜에 간다. 그러나 그랑제콜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전체의 4%에 불과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학 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여기는 배경이다.
발레리 페크레스 고등교육장관이 의회에 제출할 대학개혁법의 요체는 대학에 자율권을 준다는 것. 각 대학 총장은 실력 있는 교수를 뽑기 위해 연봉을 더 지급하는 등 예산을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대학은 관료주의 때문에 교수 한 명을 뽑는 데 1년도 넘게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실력 있는 교수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학개혁법에 따르면 대학은 자유롭게 기금을 모을 수 있다. 대학은 처음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 대신 2012년까지 5년 동안 대학들도 50억유로를 분담해야 한다. 대학간의 경쟁도 받아들여야 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프랑스의 대학개혁법은 두 가지 핵심 쟁점은 아직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첫째는 등록금이다.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 때문에 아직은 등록비 인상조차 감히 운을 떼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등록금을 받지 않고 캠퍼스를 과연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반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 하나는 학생 선발권 문제. 당초 페크레스 장관은 석사 과정에서는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부여할 생각이었지만 반발이 워낙 거세자 슬그머니 물러섰다. 더 시급한 학부생의 선발권을 대학에 부여하는 문제는 아예 운도 떼지 못했다.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에 해당하는 바칼로레아만 통과하면 누구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중도 탈락율이 높다는 사실. 학생의 50%만 중간에 그만둔다. 가르쳐야 할 학생이 많으니까 교수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어려운 개혁일수록 여론의 지지가 높은 집권 초기에 단행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혀온 사르코지 대통령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아직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까지는 손을 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로저널 프랑스 지사장 임명 공고 file 편집부 2024.11.11 19
2679 파리 법원, 해고 용이한 신노동법은 국제법에 위배된다 판결 file 유로저널 2007.07.11 1333
2678 파리 시장, 불친절한 관광 도시 오명 벗자 캠페인 나서 file 유로저널 2007.07.11 1331
2677 브르타뉴 주민들, 치솟는 집값에 반영 감정 고조 file 유로저널 2007.07.11 1342
2676 유럽의 최고 경영대학원 순위 프랑스가 싹쓸이 file 유로저널 2007.07.11 5417
2675 프랑스, 2012년까지 실업 문제 해결한다 file 유로저널 2007.07.11 1461
2674 프랑스 정부, 새 이민법 의회에 제출 file 유로저널 2007.07.11 1679
» 사르코지 내각의 프랑스 대학 개혁은 성공할 것인가 file 유로저널 2007.07.11 2072
2672 프랑스 투자 매력도 상대적 저하 유로저널 2007.07.05 944
2671 프랑스의회 소수인종에겐 여전히 벽 높아 file 유로저널 2007.06.26 1836
2670 프랑스 대학생의 정신 건강 지수는? 유로저널 2007.06.26 1290
2669 국민전선당 선거 참패로 수백만 유로 빚더미 file 유로저널 2007.06.26 1292
2668 에어버스, 파리 에어쇼에서 항공기 대량 수주 적자 탈피 회생 가능성 높여 file 유로저널 2007.06.26 1544
2667 소폭 증가한 2007 프랑스최저임금, 이를 둘러싼 논쟁 file 유로저널 2007.06.26 1047
2666 대학 자율권에 우호적인 대다수의 프랑스인들 file 유로저널 2007.06.26 1299
2665 26회 음악축제 : 형무소에도 음악의 물결 file 유로저널 2007.06.26 1386
2664 1/3의 파리 일반의(Généraliste), 야간진료 당직에 참여 file 유로저널 2007.06.26 1103
2663 조금 줄어든 2005년 합법 입국자 수 file 유로저널 2007.06.26 1015
2662 우울증에 시달리는 프랑스 대학생 유로저널 2007.06.26 1053
2661 재개장한 베르사이유 궁전 « 거울의 방 » file 유로저널 2007.06.26 1547
2660 파리지엥이 직접 안내해 드려요! – 새로운 관광가이드 프로그램 개발 file 유로저널 2007.06.26 2715
Board Pagination ‹ Prev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 373 Next ›
/ 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