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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들의 수학 실력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표면적으로는 수학 실력이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 2007년에는 0.7% 줄어들긴 했지만 2001년과 2006년 사이에 바칼로레아 과학 시험의 합격률은 10% 올라갔다.
그러나 이것은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진 데서 오는 착시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학생들의 수학 실력 하락을 누구보다도 피부로 느끼는 것은 그랑제콜 준비학교 교사들이다.
과학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 수학 기본 개념에 무지한 학생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수학을 모르고 과학을 한다는 것은 연장 없이 자동차를 고치겠다는 것처럼 무모한 일이다.
전통적으로 프랑스는 수학과 물리학에서 뛰어난 인재를 배출했기 때문에 이것은 프랑스의 자존심 문제와 직결된다.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배우는 내용은 똑같은데 일부 그랑제콜 준비학교에서 수학 시간을 20%나 줄였기 때문이다.
바칼로레아 시험이 과학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학생 선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결국 일선 학교에서 수학 본연의 교육을 더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ONLY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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