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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4 20:57
EADS 경영진 내부 거래로 엄청난 차익 챙긴 혐의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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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금융감독원이 에어버스 항공사의 모회사인 EADS 대주주와 이사진이 대규모 내부 거래로 천문학적 차익을 남긴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피가로지가 보도했다. 주식 거래는 2005년 11월과 2006년 3월 사이에 “한꺼번에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주력 기종이던 A380 여객기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에어버스는 2006년 6월 큰 폭의 적자 예상을 내놓았지만 EADS 이사진은 2005년 6월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금융감독원은 지적했다. 적자 예상 전망이 나온 뒤 EADS 주식은 급락했지만 EADS 대주주들은 사전에 주식을 매각하여 모두 9천만유로의 차익을 거두었다. EADS의 대주주는 프랑스의 언론 재벌이며 무기회사인 라갸르데르와 독일 자동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다. 아르노 라갸르데르 회장은 혐의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EADS 형편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라갸르데르의 주식 매각에 제동을 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프랑스 노조지부장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프랑스에서만 4300명의 인원을 해고한 경영진이 불법으로 자기들의 잇속만 챙긴 사실에 노동자들은 분개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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