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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살의 프랑스 할머니가 101살의 이탈리안 약혼자와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있다. AFP통신에 의하면, 60년 가까이 지켜온 프랑스 할머니와 이탈리아 할아버지의 사랑이 마침내 결혼으로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화제의 결혼식 주인공은 귀세프(Guiseppe) 할아버지와 바쎙(Basin) 할머니. 이들은 1950년대 초에 만나 약 60년간 연인의 상태를 지속해왔다. 커플의 만남이 이뤄질 당시 할머니는 남편을 잃은 상태였고, 할어버지는 총각의 신분이였다. 할머니는 모나코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산부인과 의사로 밀라노에 머물러야 하는 상태였으며, 두 집안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이 두 연인은 주말과 바캉스에만 서로를 만나왔다. 20년 전 은퇴를 한 바쎙할머니는 모나코의 자신의 집과 할아버지의 집을 오가면서 연인으로 지내왔지만, 더이상 이러한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죽기전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바쎙할머니는 “우리에게도 동거를 끝내고 결혼을 하게되는 순간이 오다니 꿈만 같다.”며 ”아직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대한으로 빨리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내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밀라노 주재 프랑스 영사관의 담당자는 결혼을 위한 할머니의 모든 서류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의 결혼 허가도 곧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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