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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03:41
프랑스 국민 절반, 올해 여름바캉스 예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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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전화설문조사로 실시된 프랑스 일간지 쉬드우에스트지의 설문조사(Sud Ouest)에서 "전년도와 비교하여 당신의 올 여름 바캉스의 예산은 어떠할 예정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응답자 중 16% 가 늘일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51%는 줄일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8세 이상의 프랑스 국민 1006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30세 미만의 젊은층은 ‘여름바캉스 예산계획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 수가 가장 적었으며 (49%) 동시에 ‘바캉스 예산을 늘일 계획이다’라고 말한 응답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층(30%)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보여주는 흥미로운 결과 중에 하나는 바캉스 예산계획에서 나타나는 응답자의 정치별 성향이였다. ‘여름바캉스를 위한 예산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좌파가 지지자 중 5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중도파(44%)와 우파(39%)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살펴봤을 때, 사무원과 노동자의 61%가 ‘바캉스 예산을 줄이겠다’ 고 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를 보였고, 공무원의 59%도 바캉스에 많은 비용을 쏟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근로자(56%)와 관리직및 자유직 종사자들도(51%)도 대부분 이번 여름바캉스를 위한 예산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 프랑스 경제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프랑스 김채령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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