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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05:17
박물관으로 마실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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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도 초여름 분위기가 완연하다. 한낮에는 25도까지 올라가는 더위탓으로 활동에 조금씩 무리가 오기 시작하지만, 저녁 무렵에는 썸머타임 덕분에 길어진 해와 선선한 바람 덕분에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때를 맞쳐 파리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저녁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문화행사를 기획•준비중이다. 파리시의 야심찬 여름문화행사은 이번 주 주말(17일)에 열리는 '박물관의 밤'을 필두로 시작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박물관의 밤'은 평상시 시간에 쫓겨 박물관 견학이 어려운 파리시민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파리시민들의 문화예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파리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로써 파리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물관의 밤' 행사가 이뤄지는 이날 하루동안 파리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새벽1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박물관의 밤'을 맞이하여 오르세 박물관은 '오르세와 함께하는 천일야화' 컬렉션으로 시민들을 맞이하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 관련된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는 꿰-브랑리(Quai-Branly) 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뎅박물관에는 현대예술가 아델 압데쓰메드(Adel Abdessemde)의 작품을 전시하며, 쁘띠 빨레(Petit Palais) 에서도 '밤'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오랫만에 센느강의 밤바람을 맞으며, 연인과 함께 박물관 데이트 혹은 가족들과 박물관 마실을 가는 것은 어떨지. 자세한 정보는 www.nuitdesmusees.culture.fr 로 문의하면 된다. 프랑스 김채령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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