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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두명 중 한명은 집안이나 사무실 내 공기 오염으로  건강에 문제를 갖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르피가로는 지난 18일 국립 건강 예방 연구소(INPES)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일반 사람들이하루 중 80~90% 의 시간을 폐쇄된 공간이나 지역내에서 보낸다며, 이런 폐쇄된 공간 내의 공기는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 심각도가 높으며, 오염된 공기는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더 늘어남으로써 오염된 공기를 접하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중 5% 만이 실내 내에 환기구를 설치해 놓았다고 답해 폐쇄된 공간 내에서의 공기 오염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환경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실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에서도 가능한한  자주 공기를 순화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면서, 흔히 바깥 공기가 더 많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나탈리 코스키우스코 모리젯 환경부 차관은 "대기권 내의 공기 오염 물질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20년전 실외 공기의 오염물질에 대한 지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히며, "현재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며, 개발된 기술은 이미 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모리젯 환경부 차관은 현재 탁아소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유아들이 장시간 머무는 장소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도 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발된 이 장치는 포럼알데히드나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공기 중 얼마나 많이 분포해있는지를 알아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폐쇄 공간 내의 습기 공팡이 등도 찾아내게 된다.

모리젯 환경부 차관은 아토피나 비염 등을 주로 일으키는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해 프랑스 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꾸준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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