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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휴가 여행을 즐기려는 프랑스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금요일(6일), E24가 보도했다.
관광업 관련 전문연구기관인 프로투리즘(Protourisme)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바캉스 여행을 희망하는 프랑스인은 65%로 지난해의 60%에 비해 5% 증가했으며 이 중 30%는 외국여행을 선호해 역시 지난해의 27%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연일 뉴스의 지면을 장식하고 일상적 대화의 화제가 되는 ‘경제위기’와 ‘경기침체’라는 단어로부터 도피하고 싶어하는 심리적 반작용의 결과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부족한 재정을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여행지에서의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선택됐다.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64%는 기념품 상점 등에서의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고, 50%는 바와 식당에서의 소비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숙박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해 일상의 소비를 줄이더라도 안락한 휴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력 감소의 가장 큰 희생양은 자동차와 평면 TV 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가져오지 않는 고가의 생활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프랑스 내의 신차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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