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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00:59
사르코지, “내 건강에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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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긴급후송 되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54세)이 자신의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거듭 다짐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수요일) 예정대로 엘리제궁에서 상반기 마지막 각료회의를 주재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약간 피곤했을 뿐이며, 내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라고 말하고 “건강 문제를 투명하게 밝히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일요일), 베르사유 랑테른의 주말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깅을 즐기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으며 긴급출동한 헬기에 의해 파리 5구의 발드 그라스 군인병원으로 후송됐다. 월요일 오전까지 뇌파 검사와 자기공명장치(MRI) 검사 등 종합검진을 시행한 의료진은 사르코지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며 별다른 치료약의 처방 없이 며칠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07년 취임 직후 몰타를 방문해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을 하며 젊고 활기찬 대통령의 이미지를 쌓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 자신의 건강문제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심장혈관과 혈액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2007년 목에 생긴 종양 제거수술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했고 오랫동안 편두통을 앓아온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 금요일(31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영부인 브뤼니 여사는 3주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중해 연안 바(Var) 지방의 개인별장을 찾았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오는 8월 25일 전에 엘리제궁에 복귀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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