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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발송됐던 총알이 담긴 협박편지의 새로운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구속되었던 티에리 제롬(Thierry Jérôme)이 풀려난 지 열흘 만에 두 번째의 일이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22일), 프랑스 북부 릴(Lille) 경찰은 인근도시 투르꾸앙(Tourcoing)에 거주하는 32세의 여성을 새로운 용의자로 구속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에리 제롬의 검거 이후인 지난달 28일 프랑스 북부 루베(Roubaix) 지역에서 발송된 새로운 협박편지의 용의자로는 앞서 풀려난 26세의 여성 용의자 이후 두 번째이다.
지난달 22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하여 주로 우파 정치인을 대상으로 발송되었던 총알이 담긴 협박편지 사건을 수사중이던 몽펠리에 경찰 특별 조사팀은 에로(Hérault) 에서 검거된 51세의 남성의 DNA가 편지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함을 확인했으며 범인으로부터 그동안 발송됐던 30여 통의 협박편지를 모두 혼자서 작성했음을 자백받았다고 발표했다.  
티에리 제롬(Thierry Jérôme)으로 알려진 51세의 남성은 사격 클럽에 다니는 무직자로 베지에(Bézier)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에레피앙(Hérépian)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달 초 ‘Cellul 34’의 이름으로 발송되었던 최초의 편지 네 통의 우표에서 발송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의 강도를 높였었다.
검거 이후 3주 동안 발-드-마른(Val-de-Marne)의 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티에리 제롬은 정신감정 결과 심리적 불안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돼 지난 13일 정신과 치료를 조건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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