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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01:23
OGM 옥수수 반대 시위자 53명에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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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옥수수(OGM)밭을 훼손하여 농가에 피해를 준 혐의로 법정에 오른 53명에게 징역 3개월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르와르 지방 푸앙빌(Poinville)의 유전자 변형 옥수수밭을 점거하여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었다. 작년 11월에는 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확산 저지에 앞장서 온 프랑스의 반세계화 농민 운동가 조제 보베(José Bové)에게 1년의 징역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조제 보베는 2006년 11월 보르도 지방 뤼고스(Lugos)의 유전자 변형 옥수수 밭에서 150여 명의 시위대를 이끌고 무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었다. 프랑스에서 재배되던 유일한 유전자변형 작물인 MON 810은 미국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Monsanto)사에서 개발한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 국민건강과 생태계의 오염을 걱정하는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보고서와 유럽연합의 보호조항을 적용해 지난 2008년 2월부터 전면 재배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몬산토와 옥수수 재배 농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조치"라고 즉각 반발하였고 프랑스 식품의학안전청(Afssa) 또한, "유전자 변형 옥수수는 인체의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며, 주변 식물 생태계에 오염될 수도 없다."라는 견해를 밝혀 프랑스 정부의 재배 금지 조치에 반발했었다. 조제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 의장은 “언제든 대화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며 식품안전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통한 긍정적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을 비롯한 유전자변형 작물 대량생산국의 요청에 따라 유럽연합 내 수입 허가 압박을 가해왔었지만,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일부 농업국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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