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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6 10:49
껑, 500kg 폭탄 제거 작업에 2만여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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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4일),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의 껑(Caen)에서 벌어진 폭탄 제거 작업으로 2만여 명이 대피했으며 폭탄은 성공적으로 제거됐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이번에 제거된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둔 미군의 폭격 당시 사용됐던 폭탄의 500kg의 불발탄으로 지난 1월 말, 껑 시내 중심부의 한 대학교 교사 신축 공사장에서 발견됐다. 불발탄의 발견 사실을 확인한 칼바도스(Calvados) 경찰서 폭발물 제거 전담반은 십여 일에 걸친 준비과정 끝에 지난 14일 제거 작업을 실시 했으며, 작업 반경 800m 이내에 거주하는 2만여 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만 했다. 칼바도스 경찰서의 크리스티앙 레이리(Christian Leylit)에 따르면, 이날 아침 9시부터 발령된 대피령에 대다수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예정된 작업 종료 시간인 오후 5시를 훨씬 앞선 오후 1시 45분경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이 지역에는 1만여 톤의 포탄이 쏟아졌고 그 과정에서 1천2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폭격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진 1944년 6월 6일 점심의 폭격이었으며, 이 한 번의 폭격으로 5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껑 북동부 외곽지역에서도 영국군이 투하한 500kg의 불발탄 제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사람들이 살지 않는 지역이어서 별다른 대피령은 발령되지 않았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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