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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14:28
프랑스, 정부소유 부동산 1,700건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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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삭감된 정부 예산을 충당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 소유의 부동산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9일, 프랑스 재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국가 소유의 집과 땅, 군사 시설 등 부동산 1,700건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매각 대상 국유 부동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무실로 전체 매각분의 28%를 차지하며, 토지가 24%, 주거시설이 15% 등이다.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76건의 병영시설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대부분의 매각 대상 부동산은 프랑스 국외령을 포함한 일-드-프랑스 이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기 시설이 없는 오뜨-사온 지역의 임야부터 오뜨-사부아 지역의 초호화 저택까지 다양한 종류와 용도의 부동산이 현재의 시가로 거래될 예정이다. 프랑스 재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국유 부동산 매각을 통해 약 30억 유로의 재정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유례없는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많은 시세 차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글로벌 신용위기가 몰아닥친 2008년에는 3억 9천5백만 유로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으며, 작년 한 해 동안의 부동산 매각 수입은 4억 7천5백만 유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중 15%에 해당하는 4억 2천7백만 유로는 프랑스의 국가 채무를 갚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국유 부동산 목록은 조만간 정부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지될 예정이며 입찰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가능하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국유 부동산 매각 조치와 함께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2만 5천 대가량의 관용차량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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