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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10:36
알-카에다, 프랑스 인질 석방 위해 빈 라덴과 협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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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아프리카 북부지부(Aqmi)는 지난 9월에 납치돼 말리에 구금중인 프랑스인 5명의 석방을 위해 프랑스가 오사마 빈 라덴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미국의 대표적 이슬람 세력 감시단체인 SITE에 따르면, Aqmi의 수장 압델말렉 드루크델(Abdelmalek Droukdel)이 아랍권 유력방송인 알-자지라 TV를 통해 프랑스 인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압델말렉 드루크델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통해, "프랑스 인질의 석방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과 협상을 해야 하며, 아프간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은 즉각 철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녹음테이프가 진본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질을 볼모로 한 어떠한 협상에도 응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미셀 알리오-마리 외교부 장관은 "프랑스 정부는 이질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납치된 프랑스인은 프랑스의 원자력기업인 아레바(Areva)의 현지직원 부부와 아레바의 하청업체인 방시(Vinci) 그룹 직원 3명 등 5명이며, 이들의 현지업무를 보조하는 토고인 한 명과 마다가스카르인 한 명이 같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월 16일 이른 아침, 니제르 북부 아를리트의 우라늄 산지를 방문했다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말리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들의 보안을 담당하던 직원들은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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