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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0년 동안 잊혀졌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친필 문서가 발견됐다.
8일, 르 푸앙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낭트 공립 도서관에서 다 빈치의 친필로 작성된 암호문 형식의 문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다 빈치 연구의 권위자인 이탈리아인 역사학자 카를로 페드레티(Carlo Pedretti)에 의해 최종 확인을 받은 것으로 다 빈치 특유의 거울기술 방식에 따라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쓰여져 있으며, 15세기 이탈리아어와 다른 언어들의 조합으로 쓰여진 암호문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빈치의 문서를 최종 검증한 카를로 페드레티는 « 이 문서에는 날아가는 새의 움직임에 따른 공기와 바람의 운동에 대한 연구 내용이 들어 있다. »라고 말하며 이 문서가 진품임을 확인했다.
1872년 낭트의 부유한 수집가인 피에르-앙뚜안 라부쉐르(Pierre-Antoine Labouchère)에 의해 낭트 공립 도서관에 기증된 5천 건의 문서 중에 포함돼 있던 이 문서는 지난 1957년에도 고고학자인 렌조 키아치(Renzo Ciachi)에 의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거울기술 방식으로 작성된 암호문임이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도 라부쉐르의 기증품 중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친필 악보가 발견된 적이 있어 당시 기증된 5천여 건 문서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의 명작을 남긴 예술가이면서 파동이론과 비행원리에 대한 심도 있는 과학적 업적도 남겼으며, 요리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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