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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16:45
프랑스인은 개보다 고양이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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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가장 가깝고 친근한 반려동물 중의 하나로 오랫동안 사람의 곁을 지켜왔던 개들이 고양이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동물보호기관인 SP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내 애완용 개와 고양이의 숫자가 각각 780만 마리와 1,070만 마리로 오랫동안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었던 개들이 물러나고 언제나 두 번째 사랑을 받아왔던 고양이들이 반려동물계의 왕위를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에는 개와 고양이의 입양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개의 입양률이 매년 줄어들고 고양이의 입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작년에는 고양이와 개의 입양률이 각각 58%와 42%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PA 대표 카롤린 랑티(Caroline Lanty)의 분석에 따르면, 개에 비해 고양이는 청결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정기적으로 외출을 시키지 않아도 되며 짖지 않는다는 점 등의 장점 때문에 갈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위해 지출해야 되는 예산의 문제도 고양이를 선택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의 유지 비용은 연평균 400~1,000유로에 달하는 반면, 고양이의 유지 비용은 600유로 이하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말을 기준으로 볼 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절반에 달했으며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들과 함께 사는 고양이, 개, 새, 물고기 등의 애완용 동물의 개체수는 프랑스의 인구와 맞먹는 6,16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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