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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22:34
은행구제기금, 2010년도 48억 유로 손실 기록
조회 수 2132 추천 수 0 댓글 0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실업자 숫자 감소와 같은 좋은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부정적인 결과가 남아있는 곳이 있다. 은행구제기금인 Soffin을 관리하는 연방 금융시장안정청(FMSA)은 Soffin이 2010년도에 약 48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제위기의 시기 중에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하여 구제기금를 설치했었고, 시장에서 발생할 수도 있었던 금융시장의 붕괴위험을 막기 위하여 세금을 통해 조달된 재정을 활용하여 막대한 액수의 지원액을 금융시장에 쏟아부었다. 연방 금융시장안정청의 설명에 따르면 Soffin이 기록한 2010년도 적자액의 대부분인 38억 7천만 유로가 국유화된 부동산투자은행 히포 레알 에스테이트(HRE)를 위한 이른바 “베드 뱅크(Bad Bank)”의 지원을 위한 예비비 충당 때문이라고 한다. “베드 뱅크”는 히포 레알 에스테이트를 구제하는 동안에 발생된 막대한 가치의 손실을 모두 떠안았다. “베드 뱅크”의 대차대조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기금의 지분에 대한 가치 수정으로 말미암아 Soffin에 의해 확인된 통상적인 손실액만 약 10억 유로에 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방 금융시장안정청은 현재의 손실액은 모두 평가 손실액으로서 실제로 이러한 손실액이 현실화될 것인지의 여부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확인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즉 현재 휴지조각에 다름없는 히포 레알 에스테이트의 주식 가격이 앞으로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따라 기금의 실현 손실액이 확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 금융시장안정청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제로 발생한 비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기금의 지분을 재매각하고 베드 뱅크를 청산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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