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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1 20:01
2010년 신생아 숫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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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독일의 신생아 숫자가 다시 증가하였다. 연방 통계청은 2010년도 신생아 숫자가 678,000명이었으며, 이는 2009년에 비해 약 13,000명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하였다. 2010년도의 출산율(여성 1명당 평균 자녀 숫자) 역시 2009년도의 1.36에 비해 소폭 상승한 1.39를 기록하여 2008년도의 1.38 수준을 다시 회복하였다. 특히 출산이 가능한 연령대의 여성 숫자가 2009년에 1870만 명에서 2010년에는 1840만 명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한다면 신생아 숫자의 증가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연방 통계청의 입장이다. 한편 2010년에도 독일 전체 인구는 감소하였는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사망자 숫자가 신생아 숫자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2010년도에 독일 인구는 약 5만 명 정도 감소하였다. 이에 반해 유럽 전체의 인구는 약 5억 2백만 명 정도 증가하였는데, 인구증가의 1차적 원인은 이민자 숫자의 증가 때문이다. 참고로 유럽 전체의 2010년도 신생아 숫자는 540만 명이었다. 독일의 출산율은 유럽 내에서도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데, 2009년도 기준으로 독일의 출산율은 1.36으로 32위를 기록하였다. 1위는 아이슬란드(2.23), 2위는 아일랜드(2.07), 3위는 프랑스(2.00), 4위는 노르웨이(1.98), 5위는 영국(1.94), 6위는 스웨덴(1.94)이었으며, 독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들로는 포르투갈(1.32), 헝가리(1.32), 라트비아(1.31) 등이 있으며, 유럽 평균 출산율은 1.60이었다. 독일의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0년의 1.45였는데, 그 이후 크게 감소하였다가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도 독일의 출산율은 구 서독지역과 구 동독지역에서 모두 증가하였는데, 구 서독지역은 2009년의 1.35에서 2010년에는 1.39로 증가하였으며, 구 동독지역은 1.40에서 1.46으로 증가하였다.
(사진: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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