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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06:43
대기업들, 각 종 스캔달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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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직원의 수뢰혐의에 이어 대규모 소매체인점 카르슈타트 직원들도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31일 보도했다. 카르슈타트스포츠측은 대량발주를 담당했던 직원 4명을 무기한 해직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구매와 마케팅 부서장들이 수뇌혐의가 짙다고 보고 내부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매와 마케팅 부서장들은 수십명의 물품 공급업체 관계자들과 과다가격을 합의하고 이들로부터 뇌물성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무기해직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한 덴마크 스포츠용품제조업자는 카르슈타트 구매담당자와 지난해 가을 함께 휴가를 보낸 후 구매계약을 따냈다. 이 업자는 티셔츠와 고가의 셔츠 등을 납품했다. 경영컨설팅 회사 KPMG가 경제범죄에 대해 420명의 경영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년간 2명당 한명꼴로 경제범죄를 다루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구매와 마케팅, 창고관리 분야가 특히 뇌물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KPMG의 관계자는 경제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에게 당사자를 해고할 뿐만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드러내라고 충고하고 있다. 일벌백계를 함으로써 재범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경찰당국도 경제범죄로 한 해 약 42억유로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최근 폴크스바겐 구매담당 직원들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십만유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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