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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00:18
베를린시 적적연정에 좌파연합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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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시의 사민당-좌파연합 연정 (적적연정)에 대해 일부 좌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20일 보도했다. 베를린시 사민당은 지난 토요일 좌파연합과의 연정을 표결에 회부한 결과 1표의 반대로 통과시켰다. 좌파연합도 일요일 전당대회를 열어 133명의 당원가운데 111명의 찬성으로 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시장 (사민당)이 시장으로 재취임했다. 좌파연합의 오스카 라퐁텐 당수는 “베를린시의 적적연정은 좌파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좌파연합이 약 1천만명 정도에 이르는 소외된 사람을 위한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소외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할 경우 그들은 극단주의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베를린시가 다른 주보다 가게영업시간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도 강력 비판했다. 그레고르 기지 좌파연합 국회의원도 “현대 대연정은 중산층을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며 “상층과 하층의 연결고리를 파괴하는 이런 정책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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