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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18:12
파울리, 벡슈타인과 후버의 밀실협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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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 총재의 실각을 초래한 장본인 가브리엘레 파울리는 후임자로 논의되는 귄터 벡슈타인과 어빈 후버를 비판했다. 파울리는 10일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총재가 되려는 사람들조차 당원들과 잘 대화화려 하지 않는다”며 “누가 총재가 되는지를 위에서 협상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녀의 이런 발언은 당 지도부 특히 슈토이버가 자신의 후임자로 지명한 바이에른 주지사 귄터 벡슈타인과 현재 당총재로 유력시되는 어빈 후버와의 밀실 협상을 비판한 것이다. 파울리는 슈토이버가 실각하게 된 것이 당원들을 무시했기 때문인데도 “사람들이 최근의 이런 일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을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기사당 전당대회에서 치뤄질 당총재 후보 선출에서 파울리는 후버보다 경제부 장관인 호르스트 제호퍼를 지지하고 있다. 그녀는 제호퍼가 사생아를 거느리고 있다고 해서 이를 총재선출의 기준으로 삼지 말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파울리는 “당원들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오로지 정치인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총재를 선출해야 하며 이럴 경우 우리는 더 진전할 수 있으며 정치인들도 최소한 사생활때문에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이 인터뷰에서 지난달 슈토이버와 가졌던 2시간 동안의 독대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파울리는 슈토이버가 비서실장이 자신의 사생활을 캔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고 비서실장을 어느 자리에 임용할 것인가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울리는 슈토이버가 이 일로 당에게 끼친 해악을 염려하기보다 비서실장 일에 더 신경을 썼다는 것은 정치가로서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리는 또 9월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부총재의 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새로운 사고로 당을 이끌어 가는 사람을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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