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3 박자 잘맞아 호전

독일 경제,3 박자 잘맞아 호전
- 내수시장 회복, 노동시장 유연화, 수출호조 등이 주요 요인 –

  독일 경제가 지난 2006년 월드컵 특수효과, 노동시장 유연화에 따른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2001년 이래 2.5%의 최고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국민 1인당 개인소득(GDP,유로)도 2002년 (25,600 유로),2003년 (25,800 유로)에 이어 2006년 (27,957 유로)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강국인 독일은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로화 강세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전년대비 14.76% 증가한 1조 유로를 기록하며 세계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경기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유수 경제연구소에서는 2007년도 경제성장률이 2.0~2.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기계,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의약, 첨단설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기회복세 및 메르켈 총리의 노동시장 개혁으로 인해 2006년 기준 실업자 수는 412만명, 실업률은 9.8%이었

으며, 2007년도에도 전년대비 꾸준히 감소해 5월 기준 실업자 수는 381만명, 실업률은 9.1%로 5년 사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독일 경기회복세의 요인은 소비자 구매심리 회복으로 인한 내수시장의 회복,메르켈 총리의 노동시장 개혁으로 인한  노동시장 유연화,세제 개혁 등으로 인한  독일 기업의 경쟁력 상승을 들 수 있다.

첫째, 2006년 상점 개장시간을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연장영업을 허용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회복을 불러
일으켰고,출산장려정책을 통한 월 300유로의 부모수당 도입, 육아보육시설 확충에 15억 유로 투입 등 사회
복지수당 증대로 인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둘째,메르켈 총리의 노동시장 개혁으로 신규직원 채용시 수습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직원의 고용 및 해고가 용이해졌고, 2005년도부터 실업수당이 월 345유로로 낮아지고 수당신청 요건이
까다로워지는 등 독일 정부의 장기실업자의 적극적인 구직 노력을 유도하는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작년 연말에 독일 폴크스바겐(VW)의 근로자들은 일자리 감소 대신 추가 임금인상 없는 근무시간
연장을 수용하는 등 노사합의에 의한 임금 동결 분위기가 있었다.

세째,세제 개혁으로 인한 2008년부터 법인세 인하(38.7%⇢30%)를 도입이 계획 중이며, 감세로 인한
기업투자 유도 및 기업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며, EU 확대로 인한 신규가입국 내 소비자들의 Made in
Germany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넷째, EU 확대에 따른 동부유럽, 특히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의 경제 호조로 인한 수출확대에 따른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미 의존도는 낮아지고, 기계설비,철강 및 화학 등 수출이 급증했다.

Made in Germany 제품의 전통적인 고품질의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고도정밀제품 생
산 중소기업이 수백 개에 달하며 중소기업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독일 정부 및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초까지는 전년도의 경제 호황의 반작용으로 2007년도에는 1.7% 정도의
완만한 경제성장률을 예상했으나,지난 5월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올 경제성장률이 2.0~2.8%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도 2006년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현재 5월 기준 실업자 수는 381만명, 실업률은 9.1%로 실업자 수
400만명 이하를 기록하는 등 5년 이래 최저의 수치를 보이면서,독일 민간 유수 연구소 등은 올 연말까지 300
만명으로 전망하기도 한다고 뮌휀 무역관이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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