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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18:45
“동성애자임을 떳떳하게 밝혀라”
조회 수 861 추천 수 0 댓글 0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정치인들은 많은 차별과 모멸감 등을 겪지만 그래도 이를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권고한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8일 보도했다. 녹색당의 폴커 벡 의원은 80년대 말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많은 인신모멸적인 팩스와 전화를 받았다. 또 동료 기민당 의원은 전화 자동응답기에 인신공격하는 메모를 남겨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그의 발언이 떳떳했다고 여기고 있다. 독일 사회에 팽배한 동성애자에 대한 선입견을 어느정도 제거하는데 기여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현재 베를린 시장인 클라우스 보베라이트(사민당)도 2001년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통계상 약 인구의 10%가 동성애자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런 통계를 적용할 경우 연방하원(분데스탁) 613명의 의원가운데 약 10%인 60여명 정도가 동성애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동성애자임을 밝혔거나 알려진 의원은 절반 수준인 30여명에 불과하다. 동성애자임을 공개 선언한 정치인들은 이 사실을 숨기지 말고 공개한 후 편견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고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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