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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20:34
라퐁텐 쿠바방문에 비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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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라퐁텐 좌파연합 당수가 최근 쿠바를 방문해 쿠바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이 거세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3일 보도했다. 라퐁텐은 지난달 말 3일간 21세기 사회주의 체제의 전개과정을 보고 싶다며 쿠바를 방문했다. 그는 쿠바에서 “쿠바경제가 외부 위기를 잘 극복했고 특히 90년대초의 어려움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기민당은 “라퐁텐의 쿠바방문이 치욕적이며 인권에 해가 된다”며 “라퐁텐이 쿠바의 독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비난했다. 또 야당인 자유민주당과 녹색당도 라퐁텐의 쿠바 발언을 비판했다. 신문은 특히 좌파연합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배웠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쿠바방문은 그렇지 못했음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라퐁텐은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대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민당 일부 좌파와 시민들사이에서 복지혜택축소 반대 등의 견해로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디벨트 등 일부 보수파 언론들은 그의 이런 정책이 선동주의적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유럽의회가 쿠바의 언론통제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통과했을 때에도 당시 좌파연합의 전신인 민주사회당은 자당이 쿠바의 믿을만한 친구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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