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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계 산업이 후발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2004년 초부터 현재까지 독일의 기계설비분야 호황이 지속되면서, 2007년은 전년 대비 약 11%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세계 기계산업 선진국의 위치를 확실하게 잡아가고 있다.

  2007년은 연이은 수출 호황이 독일 경기 활성 및 내수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1969년 이래 최초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독일 기계설비공업협회(VDMA)는 전망하고 있다고 VDMA, 도이치뱅크등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함부르크무역관이 전했다.
독일은 기계설비분야 매출액의 75%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수출부문, 2위의 미국과 3위의 일본을 앞질러 세계 제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향후 10년 간 연간 4500~5000명의 대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로 독일 기계산업의 붐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독일 기계설비업계의 총 공급계약 체결 건이 무려 16% 인상했으며, 이 중 내수와 해외 수요가 각각 13% 및 18%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인다.  

이와같은 독일 기계설비분야의 첫 번째 성공요인은 2005년 독일 기계설비산업의 매출액 3분의 1이 신규 개발한 제품에서 창출됐으며,2003~2005년 동안 독일 기계설비 업계의 73%가 기술적으로 개선된 신규 제품 내지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2006년의 경우 독일 전체 기계설비 업계에서 자체 기술개발 및 혁신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총 100억 유로에 육박해 향후 그 결과에 주시할 필요 있다고 무역관은 전했다.
두 번째 성공요인은 독일 업계는 총 31개의 세부 기계산업 부문 중 17개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기계제품의 다양화 전략을 통한 내수와 수출시장에서의 리스크 분산위 결과로 분석된다.

세 번째는 독일 기계제조사의 절반이 대량 시리즈 생산보다는 맞춤형 특수 기계 제작에 대한 투자로 전문화된 엔지니어링 기술과 고비용이 요구되지만, 그 만큼 판매 마진이 높아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후발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유로저널 독일 지사
                             김 지웅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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