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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13:37
유로윙스, 7월에 1천개 이상 항공편 취소로 대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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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윙스, 7월에 1천개 이상 항공편 취소로 대혼란 예상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와 모든 자회사들이 현재 인력 부족에 시달리면서 항공편을 대거 취소하면서 독일인들의 여름 휴가에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루프트한자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력 부족 문제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발 루프트한자 독일 국내 항공과 유럽 항공편만 900편이 취소될 예정이고, 자회사인 유로윙스(Eurowings)의 경우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 될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현재 본사에서는 2년 간의 팬데믹 후 이번 여름에 비약적으로 높아진 여행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 공항 관련 교통 서비스, 항공 안전, 항공사 등 여러 기반 시설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Rheinische Post)의 보도에 따르면 결항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비행편이 해당된다. 주말에 현재 예약된 비행편 중 약 5%가 사라지는 것이다. 루프트한자 측은 항공객들에게 평소보다 이르게 공항에 도착하고 온라인 체크인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루프트한자뿐만 아니라 독일 항공 여행 산업 연합회들은 여름 동안 공항에서 긴 대기 시간과 함께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 공항 연합회 ADV 또한 현재 독일 공항 내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ADV 회장 랄프 바이젤(Ralph Beisel)은 dpa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공항 곳곳에 승객들을 비행기에 탑승시키는 데 필요한 직원들이 부족하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 비해 직원들은 약 20%밖에 남아있지 않다. 무엇보다도 체크인, 수화물 이동, 보안 관리 분야에서 성수기에 큰 인력 부족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ADV에 따르면 현재 독일 전국 공항에서 약 5,500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ADV 대변인은 “현재 항공 업계는 큰 입증 시험을 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항공 업계는 대규모의 인력 부족과 거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공항 종사자들은 현재 비행객 증가를 최대한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교통부 장관 폴커 비싱(Volker Wissing)도 이번 여름 성수기에 있을 수 있는 공항 내 혼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비싱 장관은 일요 빌트지(Bild am Sonntag)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력 부족에는 두 가지 주요한 점이 있다. 하나는 코로나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한 결핍과 제한을 이번 여름 여행을 통해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여행업계와 교통 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기간 동안 업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직장을 떠난 많은 직원들이 돌아오질 않고 있다.“고 설명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이어 비싱 장관은 이러한 문제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기업의 결단력과 기반 시설의 최신화를 촉구했다. <사진: 라이니쉐 포스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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